여러분은 거짓말을 한 적이 있나요? 아마도 거짓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그런데 거짓말은 왜 하게 될까요? 우리아이가 거짓말을 했다! 나는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아이 스스로 거짓말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여기에 있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교육학자인 하워드 빈코우의 인성교육 시리즈 중 거짓말 그림책에서 우리 함께 고민을 해결해 보아요. 하워드는 친구를 곤란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 낯선 아저씨가 너무 무서워서, 친구에게 기죽기 싫어서, 동생들에게 놀림 받고 싶지 않아서 등 다양한 이유 때문에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 순간에 그는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옳지 않은 선택을 했던 것이지요.

한 번 시작한 거짓말은 다음 거짓말을 불러오고, 거짓말은 눈덩이처럼 계속 불어나게 됩니다. 거짓말로 인한 죄책감은 하워드의 등에 원숭이처럼 꼭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습니다. 마음의 짐, 양심의 부담, 부모님을 실망시켰다는 죄책감 등 고통 속에 빠져 있던 그는 마침내 모든 걸 고백하고 마음의 짐을 털어버리게 됩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거짓말을 시작하게 된 사소한 이유, 점점 거짓말이 늘어가는 상황, 그리고 이로 인한 아이 내면의 갈등을 세밀히 다루고 있습니다. 뒷부분에 생각해 볼 거리를 정리한 페이지를 두어 거짓말의 효과를 이해하고 거짓말에 대해서 토론하기에 아주 좋은 책입니다.

<줄거리>
하워드는 학교에 애완 생쥐를 데려갔어요. 친구 알리가 생쥐를 만져 보려다가 생쥐를 놓쳐 선생님에게 혼나게 되자 친구를 위해 거짓말을 합니다. 또 야구를 하다가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깨어 차 주인이 화를 내자 두려운 마음에 거짓말을 합니다. 하워드는 난처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시작했지만 점점 늘어나는 거짓말 때문에 더욱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부모님은 하워드에게 실망하고 하워드는 ‘이건 잘못된 일이야.’ 하고 자신의 양심이 말하는 불편한 소리를 듣게 됩니다. 마치 등 뒤에 달라붙은 원숭이처럼 온몸을 짓누르는 마음의 부담을 털어버리려고 하워드는 용기를 내어 고백합니다. 그러자 어느새 원숭이는 사라지고 그는 자신이 옳은 선택을 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거짓말은 모두를 불행하게 만든다는 것을 하워드는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