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very Cleary는 라모나 시리즈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1916년 미국 오리건 주에서 태어났고 도서관을 운영하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책을 많이 읽었고, 대학을 졸업한 뒤 도서관 사서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50여 년 동안 30권이 넘는 어린이 책을 써 왔는데, 우리 이웃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살려 낸 작품이 많습니다. 아이들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면서도 익살이 넘치는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1950년 첫 작품인『헨리와 말라깽이』를 발표한 뒤부터 미국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되었습니다. 어린이 문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5년에는 미국도서관협회가 주는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을 받았고, 1972년과 1982년에는 『라모나는 아빠를 사랑해』와 『라모나는 8살』(Ramona Quimby, Age 8)로 뉴베리 상 명예상을 받았습니다. 1984년에는 『헨쇼 선생님께』로 뉴베리 메달을 받았고, 같은 해에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미국 후보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03년에 어린이 책 작가로서는 모리스 센닥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정부에서 주는 예술 공로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