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Level-3.6

아이들은 어떤 일에 강한 흥미를 느끼고 잘 하고 싶어할까요? 여기에 미레뜨라는 소녀가 있답니다. 이 소녀는 유명한 줄타기 기술자인 벨리니씨가 줄타기를 하는 것을 보고 너무나 줄타기를 배우고 싶어합니다.
위험한 일이라 절대 가르쳐 줄 수 없다는 아저씨 몰래 혼자서 연습합니다. 아저씨가 할 때는 쉬워 보이던 줄타기가 너무 어렵지요. 높은 줄 위에서 일어설 수조차 없었던 미레뜨. 넘어지고 떨어지고 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매일 연습을 하지요. 처음에는 균형을 잡으며 일어서기까지가 너무 힘이 듭니다. 그 다음에는 한 걸음 씩 옮겨나가기까지도 많은 실패와 연습을 거듭하지요. 많은 상처와 실수를 참고 연습한 미레뜨는 혼자 힘으로 줄 위에서 걷기도 하고 뛸 수도 있게 되지요.

이 이야기는 아이들이 무엇인가를 시작하려 할 때, 또는 고비를 만나 힘들어하며 그만두고 싶어 할 때 많은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어떤 일이던 그냥 남이 하는 것을 보는 것과 내가 잘 하게 되기까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전해주지요. 무슨 일이던 시작을 하면 힘든 순간이 오더라도 끝까지 이겨나가야 한다는 것을 아이와 함께 느끼고 이야기 해 줄 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