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 동화 열한 편 속에 담겨진 조상의 지혜와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많은 이야기 속에서 가려 뽑은 것으로 어린이들은 우리 조상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주고, 또 우리 조상들이 물려 준 정신적 유산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배울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의 숨결과 생활과 풍속의 향기가 녹아들어 있는 것이 전래 동화입니다.
전래 동화 속에는 조상들의 어떤 숨결과 보물들이 담겨 있을까요?
그 속에는 어렵고 힘든 것 속에서 참고 견디는 인내, 위험한 일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 불쌍한 이웃을 나보다 소중히 여기는 마음, 더러운 것에서 진실로 깨끗한 것을 발견하게는 하는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생쥐 선생>에 실린 전래 동화 열한 편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많은 이야기 속에서 가려 뽑은 것입니다.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 조상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주고, 또 우리 조상들이 물려 준 정신적 유산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감상해 봅시다.
특히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동물들을 사람들과 대화가 가능한 존재로 여기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조상들의 재치를 느껴보기를 바랍니다.


게으름뱅이 아들은 그만 어미쥐가 불쌍해 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쥐와 정이 들었습니다.
‘생쥐도 제 어미를 위해서 저렇게 애쓰는구나. 눈먼 어미쥐를 데리고 다니는 모습이 너무도 애처롭구나. 그렇다면 나는 뭘까?’
게으름뱅이 아들은 문득 자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 난 저 생쥐만도 못해. 한낱 보잘것없는 동물도 저렇게 어미를 모시는데 난 무언가? 난 사람이 아니야. 사람의 탈을 쓴 망나니야.’
게으름뱅이 아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며느리 밥풀꽃
효자 만드는 원님
도깨비 방망이
호랑이와 두릅
해가 되고 달이 되어
천제연폭포와 효자
복숭아와 마음씨 착한 동생
도깨비에게 혼난 불효자
효자 샘물
게으름뱅이 아들과 생쥐 선생
북청의 효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