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를 그렸던 아니타 제람이 글을 쓰고 그림도 그렸다. 서로 다른 이들이 모여 가족을 구성해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 즐거워하며, 더욱 사랑할 수 있다는 이야기.

아기 토끼 깡총이와 엄마 토끼는 가족을 이루고 재미나게 살고 있다. 어느날 엄마토끼가 알에서 어미없이 깨어난 아기 오리 꽥꽥이를 데려오고, 깡총이와 꽥꽥이가 혼자 있는 아기 생쥐 찍찍이를 데려와 가족을 이룬다는 이야기. 이들은 생김새도 다르고 잘하는 놀이도 다르지만, 서로를 아끼고 사랑한다.

깡총뛰기 놀이를 잘하는 깡총이, 물놀이를 잘하는 꽥꽥이, 뱅글뱅글 잘 도는 찍찍이는 서로 잘하는 놀이를 함께 하며 즐거워하고 서로 도와준다. 드디어 마지막 부분에는 엄마 토끼까지 온 가족이 함께 발구르기 놀이를 하면서 노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서로 다른 점을 가진 사람들끼리 훌륭하게 멋-진 가족을 이루어낼 수 있다는 점을 재미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