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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그림책 03) 네가 아주 어렸을 때

사라 오리어리 글
줄리 모스태드 그림
김선희 옮김
사파리 펴냄
2007.10.23 출간일

대여정보대여중
분야창작동화
추천연령4-7세
상세정보17.6x25.4cm | 40쪽 | 9788973319466

도서정가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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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출판사리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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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매일 밤, 잠자리에서 아빠가 아이에게 읽어 주면 좋을 책. 능청스럽지만 감수성과 상상력이 뛰어난 아빠는 기억하지 못하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묻는 아들 헨리에게 마치 엄지 공주 이야기 같은 베드타임스토리를 들려 준다.

헨리가 어릴 때 손가락처럼 작은 크기여서 아빠의 슬리퍼 안에서 행주를 이불처럼 덮고 티백을 베고 잤다던가, 차주전자 안에서 목욕을 했다던가, 아빠의 셔츠 주머니 안에 넣고 다녔다는 이야기들은 독자를 살며시 웃음 짓게 한다.

헨리는 손가락만한 크기여서 일상에서 접하는 갖가지 사물을 색다른 모습으로 만난다. 아이는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자기 모습을 들려주는 아빠를 통해 사랑과 관심을 확인한다. 또한 이것은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아빠의 말을 그대로 표현한 그림도 귀엽고 재밌다.

출판사리뷰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 헨리와 아빠는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눈다. 이야기는 늘 “아빠, 내가 어렸을 때 얘기 좀 해 주세요.”로 시작한다. 아빠는 자연스럽게 옛 기억을 더듬는 말투로 헨리가 아주 어렸을 때를 이야기한다. 각 장면마다 반복되는 “네가 아주 어렸을 때”라는 말은 마법의 주문처럼 헨리와 독자를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 옛이야기 주인공 엄지아이처럼 헨리는 손가락만한 크기여서 일상에서 접하는 갖가지 사물을 색다른 모습으로 만난다. 골무를 모자처럼 쓰고, 자를 썰매처럼 타고, 차 주전자에서 목욕을 한다.

헨리가 매일 밤 아빠한테 듣고 싶어 하는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아이가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방법이기도 하다.‘내가 어렸을 때는 어떤 모습이었을까?’라 는 질문은 그 자체로도 흥미롭지만, 아이는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자기 모습을 들려주는 타인을 통해 사랑과 관심을 확인한다. 아빠는 헨리가 호주머니에 넣어 다닐 만큼 작고 사랑스러운 아이였고, 천사 인형 대신 크리스마스트리 꼭대기를 차지하는 귀염둥이였다고 말해준다.

헨리는 아빠의 이야기가 모두 사실인지 궁금해 한다. 아빠는 능청스럽게 “넌 기억이 나지 않니? 잘 자거라.”라며 이야기를 맺는다. 헨리는 꿈속에서 아빠한테 들었던 것처럼 엄지만큼 작은 아이가 되어 또 다른 상상의 세계를 여행할지도 모른다.

이 책은 헨리와 아빠처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잠자리에서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다. 엄지만큼 작은 아이의 일상에 대한 상상을 한두 개 더 만들어내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아빠가 헨리에게 얘기해주었듯이 아이에게 맞는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면 더 좋을 것이다. 아이는 머릿속에 펼쳐지는 상상의 세계 속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며 달콤하고 편안한 잠에 빠져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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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아주 어렸을 때... 추억은 어른들만 먹고 사는게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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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lim7ㅣ2007-11-07ㅣ추천수(0)

네가 아주 어렸을 때... 추억은 어른들만 먹고 사는게 아닌가 보다. 6살 우리아이도 수시로 자기가 아주 어렸을때 어땠는지 물어온다. 듣고나면 살짝 미소를 짓기도 하고...내가 언제 그랬냐며 화를 내기도 하고... 아이한테는 불과 몇년전 얘기지만 전혀 생각이 나지않는가 보다. 이 책에서의 헨리아빠도 헨리와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전에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눈다. 우리아이와 마찬가지로 헨리도 아빠에게 \"아빠, 내가 어렸을때 얘기 좀 해주세요.\"한다. 그러면 아빠는 헨리의 어렸을때 얘기를 아주 과장해서 재미나게 이야기를 풀어주신다. 귀여운 애완용 개미를 길렀다는얘기며..헨리를 체스말로 썼었다는 얘기.. 슬리퍼에서 잠을 잤다는 얘기..차주전자에 들어가 목욕을 했었다는 얘기.. 고양이를 타고 놀았다는 얘기며, 골무를 모자처럼 쓰고 다녔다는 얘기며... . . . 아빠가 셔츠 주머니에 넣고 다녔다는 얘기도.. 다듣고난 헨리는 그얘기가 전부 진짜냐고 묻고 아빠는 \"글쎄......넌 기억이 나지않니?\"한다. 읽고나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동화책이다. 그림도 화려하지 않고 잔잔하다. 한창 아이가 자기의 어렸을때를 궁금해한다면 꼭 읽어주자~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