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Level- 3.9

1956년 Coldecott Honor를 수상한 작품이다.

이 이야기는 일본의 산골 마을이 배경이다.1956년에 칼데컷 상을 받았으니 배경은 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골 마을 초등학교에 작고 초
라해서 언제나 따돌림 받던 어린 소년이 진정으로 자기를 이해해 주는 선생님을 만나면서 세상 속으로 섞이게 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담았다.

따돌림 받는 어린 아이가 나름대로 그 시간을 견디려고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 내는 부분은 안쓰럽다 못해 가슴이 저린다. 그래도 그 시간들이
결국은 그의 내면에 강한 힘을, 실생활에는 지혜를 준다.

이지메, 왕따 등으로 불리는 우리 사회의 따돌림 현상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그 한 방법을 보여준다.

따뜻한 내용과는 달리 그의 그림은 지나치게 개성적이어서 당황스럽다.
선은 거칠고 날카로우며 화면 분할 또한 일반적이지 않다. 그림의 색감도 상식을 넘어서는 채도로 거의 형광색에 가까운 색을 사용한다. 이런
그의 개성이 따뜻한 내용과 맞물려서 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