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일기장으로 살펴보는 개미의 생태.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어린이를 위해 펴낸 과학 그림책을 번역했다. 딱딱한 과학책에서 벗어나, 스크랩 형식으로 꾸며진 지면을 통해,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쓴 개미의 일기로 구성되어 있다. 중간중간 사진과 스크랩한 기사, 파란 잉크로 그린 그림, 낙서, 식물 표본, 클립으로 끼워 놓은 주변 지도, 음식물이 떨어져 만든 얼룩 등이 등장하면서 진짜 개미의 일기책을 읽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맨 끝쪽에 '할머니가 남긴 지혜의 말씀'이라는 코너를 마련해, 본문에 등장한 페로몬, 유충, 성충과 같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단어를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개미에 관련된 사항 뿐만 아니라, 개미가 살아가는 생태까지 포착해, 생태계에 대해 좀더 넓은 시각을 키우게 한다.

알, 애벌레, 번데기 시절을 거쳐 어엿한 일개미로 자라난 개미의 성장기, 개미굴 안에서의 생활, 자신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적과 재해에 맞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개미들의 생존 이야기가 일기장 속에 차곡차곡 채워 놓았다.